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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그것”은 죽었다

  • 정민한은 손을 뻗으면 민연초와 마찬가지로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것이 그의 살을 파고들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손을 뻗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 맑은 물은 붉은 피로 빨갛게 물들었고, 여전히 폭우처럼 물보라를 날리고 있었다.
  • 그는 손을 그릇 옆에 놓고 한참을 있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대로 손을 그릇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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