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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홍수에 빠져 죽을 뻔하다

  • 가면 쓴 남자가 맞은 편으로 다가왔을 때, 민연초도 나무다리에 올라탔다.
  • 하지만 그녀가 몇 걸음 채 가기도 전에, 가면 쓴 남자가 발을 헛디디더니 휘청이며 그대로 나무다리 위로 넘어졌다. 몸이 반쯤 물에 잠겨버렸다.
  • 그는 양팔로 나무다리를 꽉 쥐고 있었고 들고 있던 우산과 지팡이는 이미 물에 떠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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