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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엄청난 반전

  • “하, 하하….”
  • 서율은 웃음을 터트렸다. 붉게 부은 두 눈, 부어오른 얼굴, 하얀 뺨 위에는 손자국이 붉게 찍혀 있었고,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
  • 쓴웃음은 마치 자신의 아둔함을 비웃는 것 같기도, 또 깨달음 뒤에 오는 슬픔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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