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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민연초의 마음대로 하다

  • 정시훈은 변함없이 다정하고 친절했다. 마치 전에 그 일들은 일어난 적도 없다는 듯 서율 앞에서 ‘좋은 사람’ 이미지를 유지했다.
  • 민연초는 정 씨 노부인이 그 사이에 껴서 난감해지는 걸 막고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그래요? 저에 대해 무슨 얘기를 나누셨는데요? 설마 제 험담이라도 하신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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