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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서율을 대신해 나서다

  • 민연초는 고개를 약간 기울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서율을 바라보았다. 혼이 빠져나간 듯한 그녀의 모습에 민연초의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 서율을 향한 민연초의 마음은 참으로 복잡했다. 화가 나다가도, 그녀가 너무 안쓰러워 견딜 수 없었다.
  • 민연초는 천천히 서율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부축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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