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화 아빠 생신날 그녀를 돌려보내다
- 왼손으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그녀가 핸드폰을 한쪽으로 밀어내자 소리는 마침 정민한의 귀에 들어갔다.
- “소승현은 진심으로 널 좋아하고 너한테 잘해주는 거야. 그런데 넌 뭐냐. 여자 친구로서 그 사람이 잘해주는 것도 모르니. 너 이러면 앞으로 결혼해도 남들이 뒤에서 수군대.
- 딸, 소승현은 좋은 애야. 너희 둘은 서로 사랑하니 소중히 여겨야 할 것 아니겠어. 너도 이젠 어리지 않으니 나와 네 아빠는 며칠 뒤에 연성에 가서 소승현을 만나보고 너희 두 사람의 혼사에 대해 얘기해 볼 생각이야. 언제 너희 둘을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