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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미궁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다

  • 그러나 웬걸. 민연초는 정민한의 손에서 갈색으로 변해버린 신발을 받아 쥐더니 망설임 없이 발에 걸쳤다.
  • 그녀는 땅바닥을 밟아보더니 은근히 중얼거렸다.
  • “의외로 딱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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