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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피를 토한 정민한

  • 남자는 차가운 표정으로 성질을 참아가며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싸늘하게 한마디 했다.
  • 과일을 깎던 민연초는 손에 든 사과를 흔들어 보였다.
  • “아직 다 못 깎았어요. 다 먹으면 그때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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