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2화 기다림과 괴로움
-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가람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최윤희가 나오자 남욱은 가람의 일을 잠시 제쳐 두기로 했다. 남욱에게 최윤희는 가람보다 중요했다.
- 아직 혼수상태인 최윤희의 얼굴을 본 남욱은 갑자기 최소현이 미웠다. 이 모든 게 최소현의 잘못이었다. 물론 그때 최소현을 섣불리 믿고 그녀와의 관계를 깔끔히 정리하지 못한 자기 잘못도 있었다.
- 여기까지 생각한 남욱은 사람을 동원해 최소현을 반드시 찾아내게 했고, 하는 김에 흥신소까지 다녀왔다. 최소현이 아무리 날고뛰는 재주가 있다고 해도 이 많은 사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