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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기억을 봉인하다

  • 민연초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심영감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아닌 평온함이 비쳤다.
  •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문 심영감은 불을 붙여 피우기 시작했다.
  • 예전 시골에서는 항상 담뱃대를 들고 다니며 담배를 피우곤 했지만 도시로 오면서 그 습관을 서서히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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