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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자를 줍다

  • 젓가락을 들고 있던 정민한의 손이 멈칫했다. 그는 이내 수저를 내려놓고 깍지 낀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담담한 눈빛으로 말했다.
  • “뭘 알고 싶은 거야? 아침에 심 영감이랑 연락했는데 네가 모든 걸 다 안다던데.”
  • “당신이 심 영감과 자주 연락하는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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