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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5화 은밀한 독기

  • 강슬기는 지필묵을 장미에게 내밀었다.
  • "새로 시작하기로 했으니 이제 그 이름은 쓸 수 없어. 앞으로 불리고 싶은 이름을 정해봐. 내가 사람을 시켜 등록해 줄 테니."
  • 화린은 자신의 뒷어깨에 새겨진 꽃을 떠올렸다. 화려하지만 가시를 품은 채 꺾여버린 자신의 처지와도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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