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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은 씨 가문 견학

  • “어쨌든 친아버지니까, 요구를 너무 높일 순 없죠.”
  • 부시안은 가위를 집어 들고 장미의 줄기를 잘라내며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 은경은 눈을 가늘게 뜨며 그의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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