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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우연히 마주친 주용직

  • 그 사람은 막 잠에서 깬 듯했는데 몇 개 풀린 와이셔츠 단추에서 나른함과 자유로움을 보아낼 수 있었다.
  • 그는 눈꺼풀을 들어 올려 아이를 안고 있는 선량한 여자에게 말을 건넸다.
  • “강서연 씨, 이곳에서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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