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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망나니

  • 진여울이 미처 말을 잇기도 전에 강서연이 돌연 맨손으로 칼날을 움켜잡았다.
  • 예기치 못한 그녀의 돌발행동에 모지수가 얼떨떨해하는 사이, 강서연은 재빨리 칼을 빼앗아 바닥에 집어던졌다.
  • 강서연은 손에 상처 하나 없이, 남의 일처럼 무감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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