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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모욕을 당했다

  • "어머, 이게 누구야. 그 유명한 부 가 사모님 아니야?"
  • 홀 오른쪽에서 조롱하는 목소리가 들렸고, 오만함이 가득한 남자 목소리였다.
  • 강서연과 안유결은 곧바로 시선을 돌려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양복을 입은 은수혁이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있었다. 점잖게 보였지만 재벌집 집안 사람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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