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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절제해야 해

  • 부시안이 없는 동안은 고용인들이 강서연의 목욕 시중을 들었다. 드디어 어색함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아주 조금의 양심의 가책 외에 강서연은 혼자 명원에서 꽤 편하게 지냈다.
  • 밤이 되고, 소파에 누운 강서연은 부시안과의 대화창에 들어가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렸지만 끝내 한 마디도 보내지 못했다.
  • 부시안이 문을 열었을 때 보게 된 것이 바로 그런 강서연이었다. 불빛 아래의 긴 다리는 하얗다 못해 빛이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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