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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처음부터 그래서는 안됐어

  • “당장 문 열어!!”
  •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길게 풀어헤친 손미연이 피곤에 찌든 얼굴로 문을 열었다. 눈에는 붉은 핏발이 서려있었고 문을 열 때 술 냄새가 확 풍기는 것이 그녀가 어제 또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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