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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밤의 항구

  • 부시안은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고 어스름한 빛을 통해 그녀를 살펴보았다. 그가 무엇을 저울질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 “그럼 내가 알려줄게. 처음 만난 날부터 조겸은 내 바둑알이 될 운명이었어. 만족해?”
  • 강서연은 입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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