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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그를 돕도록

  • 강서연은 멈칫했다. 설마 자신과 송가희가 머리라도 쥐어뜯으며 싸우는 걸 보고 싶어 하는 걸까?
  • “저… 오늘은 경호원이 없어서 혼자서는 안될 것 같아요.”
  • 주용직은 그녀의 휴대폰을 흘깃 보았다. 출시된 지 몇 년 된 구형 모델에, 화면에 금이 간 것을 보아 매우 검소한 여자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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