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화 한없이 굴복

• 그가 그녀를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어떻게 이런 부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할 생각을 할 수가 있냐고…
• 전에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그저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듯싶던 부시안이었는데 현재 그녀를 향한 그의 말속에는 은원에 대한 실망스러움이 묻어났다.
• 은원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게 아니라고 변명해 보려 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삼킨 채 그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