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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심술을 부리다

  • 강서연은 어깨를 으쓱했다.
  • “어차피 시안 씨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 봤을 때 다들 한 번씩은 저희 둘 사이에 대해 추측을 할 거예요. 부 대표님, 숨기려고 해도 소용없어요.”
  • 많은 일은 진상이 밝혀지고 나면 더욱 명확해졌다. 전에 그의 친구인 양성훈이 왜 그녀를 봤을 때 그토록 흥미로워했는지, 오늘 주용직은 또 어떻게 그녀의 신분을 그렇게 똑똑하게 알아맞힐 수 있었는지를 포함해서 말이다. 모두 다 이 소희를 닮은 얼굴 때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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