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0화 우리 모두 살아야 한다
- 그리고 문희수는 매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움직였다. 그 순간, 그녀를 등지고 있던 부시안이 갑자기 돌아서서 다리를 펴고 발차기를 날렸다. 명치를 정통으로 맞은 문희수는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며 땅에 주저앉았다. 남자는 고통스러운 표정의 그녀를 발로 밟아 바닥에 납작 엎드리게 했다.
- 칼이 땅에 떨어졌다.
- 그의 날렵한 움직임 덕분에 간신히 풀려난 강서연은 옆으로 기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