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0화 그는 마음을 가다듬지 않는다
- 밤에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그녀는 그가 선물한 드레스를 입고 벌벌 떨며 팔을 껴안았다. 그녀는 마음이 아파서 울고 싶었다.
- 강서연은 자신이 한 걸음 한 걸음 돌아가면서, 자신의 자존심을 밟고 감정에 굴복하는 무력함을 느꼈다. 그녀가 생각한 것은, 그가 일반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 그에게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 하지만 그녀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가 돌아가면 윤시욱이 다른 여자와 함께 키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