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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한약을 지어주다

  • 부시안은 무심하게 휴지 두 장을 뽑아 은원의 얼굴에 남아있는 눈물자국을 닦아주었다. 그의 손길이 닿자, 은원은 감전된 것처럼 몸을 잘게 떨었다.
  • 그녀를 지나쳐 밖으로 나가던 중 부시안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 “오늘 일은 이 정도로 눈감아줄 테니 파일을 삭제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하지만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땐 데일리 측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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