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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함정

  • 조수석에 앉은 강서연은 한마디 말도 없는 서효림을 의식하고는 입을 열었다.
  • “아무래도 제가 서 아가씨에게 사과해야 될 것 같네요. 주 대표와의 혼약도 저 때문에 시작했고 또… 저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 거라고 말할 수 있으니, 정말 미안합니다.”
  • 연약하고 유한 생김새의 서효림도 차가운 얼굴을 할 때면 역시 무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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