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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그를 이용하다

  • 주용직은 서둘러 자리에 앉지 않았다. 연한 갈색 코트를 입고 테이블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소탈하고 멋있었다.
  • “전화 한 통으로 접대 자리에서 날 불러낸 게 고작 밥 한 끼 먹기 위해서예요?”
  • 이젠 주용직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강서연은 고개를 들어 웃음을 쥐어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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