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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쟤는 안가도 돼요

  • 지소미는 휘청이다가 겨우 섰지만, 물통을 들고 있던 그 소녀는 바로 바닥에 넘어졌다.
  • 물통에서 물이 반 정도 쏟아져나왔고, 소녀는 급히 손에 들고 있던 수건으로 물을 닦았다.
  • "신유이, 너 눈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거야! 우리를 못 봤니? 왜 부딪히고 난리야, 내가 언니한테 말해서 너 혼내 주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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