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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오직 죽음뿐이야

  • 임남천은 창백한 얼굴을 한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입가에는 핏자국이 선명했고 다친 손에서 흘러내린 피가 팔척 장창을 물들였다.
  • 임남천은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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