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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야시장에서 만난 가족들

  • "여보, 우리 야시장을 돌아본 지 오래됐는데, 오늘 밤에 가볼까요?"
  • 유나연은 예전에 도강우와 함께 야시장을 돌아보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
  • 그때 두 사람은 돈이 별로 없었지만, 야시장의 물건들도 비싸지 않아서, 2, 3만 원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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