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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감히 날 위협해?

  • 고개를 빳빳하게 쳐든 아낙네, 그리고 고개를 숙인 남정네는 전부 못된 사람들이라 했던가.
  • 유호랑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진노을은 그 어떤 말을 하든지 고개를 쳐들고 말하기를 즐겼고 유영호는 길을 걸을 때에도 본인의 발끝만 보고 걷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가장 음침하고 가장 이기적인 법이었다.
  • 하지만 진노을과 유영호가 이토록 뻔뻔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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