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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그녀를 놓아주는 게 좋을 거야

  • 보아하니 이제 드디어 정신을 차린 모양이었다. 화장까지 한 걸 보면 말이다.
  • 유나연은 고개를 숙인 채 미간을 찌푸리고 조이서가 뻗은 오른손을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 "안녕하세요. 하지만 저에게는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습관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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