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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악마

  • 심민희가 손을 휙 젓자 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몇몇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그녀를 반겼다.
  • 도강우는 여전히 가로등 아래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마치 조각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한참 동안 제 자리에 서 있었다.
  • 한참 지나서야 그는 덤덤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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