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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천둥

  • 소석이 안한미의 눈물을 닦아줄 때 그의 손목에 감겨있던 거즈가 풀려버렸다. 그는 순식간에 놀라 다른 손으로 황급히 상처 부위를 움켜쥐었다.
  • 안한미는 시야가 흐릿하여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상처가 마치 칼에 베인 상처 같다고 생각했다.
  • 마치 안한미의 손목에 난 상처와 비슷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의 상처는 가로로 길게, 소석의 상처는 비스듬히 난 상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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