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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덫에 걸려들다

  • 당완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마른 입술에 침을 바르며 서지형의 허리를 껴안고 온 힘을 다해 그를 침실로 데려가려 했다.
  • 서지형을 침대에 눕힌 뒤 그녀는 참을 수 없다는 듯 그에게 달려들었다. 차가운 손이 서지형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었다.
  • 너무 더워 쓰러질 것 같던 서지형은 가슴팍에 닿은 차가운 감촉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당완영을 더욱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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