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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화 서러움

  • 두 사람이 얘기를 다 나누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마침 점심이라서 간호사가 안한미한테 약을 바꾸려고 들어왔다. 유일한 남성으로 방민은 밖에 나가 있었다. 병원에서 나온 방민은 손에 까만 머리카락을 들고 차가운 눈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도대체 남매가 아닌지는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믿었다.
  • 안한미는 붕대를 벗고 새로운 연고를 발랐고 몸에 있는 상처는 거의 치유되고 일부 작은 상처는 이미 딱지가 앉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 “한미 씨 잘 회복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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