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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영리하다

  • 명월은 겁을 먹고 마대를 쓴 채 벽을 따라 아래로 도망갔다.
  • 안한미는 급하게 달려가지 않았는데 그녀는 그저 마음이 아팠을 뿐이다. 비록 서지형은 그녀에게 조심하라고 했지만, 명월은 그녀가 처음으로 친하게 지낸 친구였기에 마음이 아파져 왔다.
  • 비록 오늘 명월이 이상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계속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이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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