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화 오해
- 잇달아 그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껴 안한미를 보았다. 안한미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는 큰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 소석은 안한미가 갑자기 자기를 이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니 조금 적응이 안되었다. 혹시 자기가 뭘 잘못했나 싶어 얼굴이 살짝 빨개지더니 약간 쑥스러워 하면서 말했다.
- “이 집은 내가 시합우승상금으로 산거야. 나 혼자 집이야. 원래는 대학 다닐 때 있으려고 했는데 내가 지금 장청하고 같은 숙소에 있는 게 아주 좋아 그래서 그 집에서 안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