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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리허설

  • 촬영현장은 아주 떠들썩했는데 안한미와 방민이 있는 이곳은 마치 그들과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듯했다. 무서울 정도로 조용했다.
  • 시간은 1분 1초 흘러가고 있고 방민은 여전히 안한미에 눈길 한번을 주지 않았다. 대본을 보면서 고개를 들지도 않았다.
  • 안한미는 더는 견디지 못해 먼저 방민에게 말을 걸려고 했다. 하지만 말도 채 꺼내기 전에 방민은 공책 하나를 던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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