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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사과

  • 방민은 잔뜩 흥분한 안한미를 바라보며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 “너희 집에 가려고?”
  • “당연하죠. 설마 오빠 혼자 집에 돌아가려고 했어요? 오빠네 비서가 워낙 거친 남자분이신데 어떻게 제대로 챙겨주겠어요? 이번 일은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우리 집으로 모실게요. 제가 끝까지 오빠를 챙겨줘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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