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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터무니

  • “하하, 괜찮아요. 이따가 제가 직접 돌려주면 돼요. 그래도 아무 일이 없으셔서 진짜 다행이에요. 안 그러면 제가 뵐 면목이 없잖아요.”
  • 방 사모님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 “아니에요. 마음에 두실 필요 없어요. 오히려 제가 고마운걸요? 얼마나 오랜만에 이렇게도 마음씨 고운 아이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아 참, 그리고 다른 두 남학생도 절 병원에 데려다주고는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렸어요. 저하고 그 여학생이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나저나 이 학교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됨됨이도 좋네요. 역시 국내 최고의 대학교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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