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화 완전히 등을 지다
- 세월도 빨리 흘러 눈 깜짝할 사이에 입추가 되었다. 다만 이 날씨는 비가 올 때면 추워서 옷을 더 껴입고 싶을 정도이지만 늦더위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비가 오고 나면 또다시 새로운 더위가 시작되어 사람들의 마음까지 조열 감을 느끼게 했으며 은근히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 이른 아침, 허아영은 사무실에 앉아 ‘크로라이나’의 집 구조를 보면서 당건호에게 어떤 스타일의 집을 디자인해 줄까 하는 생각에 리사가 들어오는 줄도 몰랐다.
- “이렇게 열심히 무슨 생각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