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화 그의 솔직함
- 배도형은 그저 조금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허아영의 마지막 한방은 꾹 누르고 있던 그의 불길을 확 터뜨려주었다.
- 이렇게 진한 스킨십 도중에 하필 예민한 그 부위라니, 그걸 참을 수 있는 남자는 아마 없을 거다.
- 멈칫하는 배도형을 올려다보던 허아영이 도리어 흠칫 놀랐다. 배도형의 갈색 눈동자는 더한층 깊어져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갈색을 띠며 그녀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그의 깊고 진한 눈매는 구릿빛 피부와 어우러져 남자의 매력을 한껏 풍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