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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떨쳐버릴 수 없다

  • 허아영은 고개를 들고 웃었다. 아주 아름답지만 소외한 미소였다.
  • “라율 씨는 제가 개의치 않을 것 같나요?”
  • 그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이 여자의 뻔뻔한 자신감은 도대체 누가 준 건지. 설령 오늘의 배도형이 남편이 아니라 그저 짝이라고 해도 개의치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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