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화 네 짝이 될래
- 이진? 아영이라는 이름과 달리 다정다감하게 들렸다. 허아영은 마음에 차가운 북풍이 몰아치듯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 “착하지, 우리 아영이. 내가 시간 날 때마다 보러 올게.”
- 배도형은 허아영을 꼭 끌어안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윤이진을 걱정하고 있었다. 데뷔 초부터 스캔들에 대해 무척이나 조심스러웠던 그녀가 이번 일에 겁먹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 이미 한이 일을 잘 수습했다고 하더라도 그는 직접 가서 확인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