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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 배도형은 어르신 뒤에 조용히 서 있은 채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 배도훈이 오히려 과할 정도로 차분한 태도를 보이자 집안사람들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누구하나 뜯어말리는 사람이 없이 그가 심유연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 배도훈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 심유연은 겁에 질려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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