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화 아수라장
- 배진혁은 순간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 눈치가 빠른 장희연은 배도형의 말을 듣고 자신이 아직도 배진혁에 대해 모르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에 비수가 꽂힌 듯 아팠다.
- 허아영은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심유연이 한 모든 일이 다 장희연한테 잘 보여 배 씨 가문에서 마음 편히 지내려고 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지 배진혁과 그렇고 그런 사이일 줄을 꿈에도 몰랐다. 배 씨 가문에 시집와서부터 오로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장희연을 모두가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