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화 도형의 반격
- 배도형의 말을 듣고 나니 심유연은 후회했다. 벌써부터 배도형을 건드려버리면 배 씨 집안에 시집가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 같았다. 배도형이 얼마나 독한지는 진작에 알아챘었다. 이 바닥이 얼마나 좁은데 라율과 백희의 일을 모를 수가 없었다.
- 순간 심유연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남편감에게 이 약점을 남겨줄 것인지 아니면 일단 시집가고 볼 것인지?
- “심유연, 보아하니 너랑 우리 형 사이가 그렇게까지 돈독한 것은 아닌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