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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분노한 허아영

  • 허아영은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배도형은 그녀의 작은 손을 꼭 잡고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얼굴에서는 마치 작은 야생동물이 공격을 받을 때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 순간 마음이 약해진 배도형은 오늘 집에 돌아가면 그녀에게 상을 내려줄 거라고 생각했다.
  • “할아버지, 임산부는 성격이 좋지 못해요. 오늘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마음에 두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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