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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태풍이 지나간 뒤에 찾아온 평화

  • 허아영의 한마디에 거실은 조용해졌다.
  • 어르신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 “그냥 너의 시어머니 놀린 것뿐이야. 놀랄 것 없다.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날 무서워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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